[일요신문]서울시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보건소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응답하라 3060 직장대상검진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직장인들은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고 서구적인 식습관, 운동 부족으로 인한 복부 비만의 위험이 높아 대사증후군에 걸리기가 쉽다.
대사증후군은 당뇨병과 심뇌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위험 요인인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 ▲저HDL콜레스테롤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생기는 경우를 말한다.
대사증후군은 뇌졸중이나 암, 동맥경화 등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고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이 4배 가량 높다.
구는 관내 근로자 수 50인 이상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직장 검진을 신청 받아 간호사영양사운동처방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팀을 파견, 1년간 30대에서 60대의 직장인에 대해 건강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전문팀은 혈액혈압 검사와 체지방, 복부 둘레 등 신체계측을 통해 개인별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개별 상담을 진행해 각자에 맞는 칼로리와 식단과 필요한 운동을 처방한다.
또 당뇨음주고혈압고지혈증 등에 대비할 수 있는 식이요법 교육과 세라밴드 및 매트를 이용하는 근력운동, 스트레칭운동에 대한 단체교육도 실시한다. 혈액 검사 등은 3개월에 한 번씩 실시해 건강의 호전 여부도 확인한다.
관심 있는 기업은 영등포구보건소 대사증후군센터(02-2670-4760)로 신청하면 되며 9월까지 접수 받는다.
고향숙 건강증진과장은 “각 직장인들의 건강 수준이 올라가면 이들의 생산성 또한 높아져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기업에서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