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2018년 임대주택 8만호를 추가 공급'을 발표한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 '딴지 걸기'라고 일축했다.
민주당 허영일 부대변인은 3월 20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단체장의 업적을 홍보선전하거나 기자설명회장에 다수의 선거구민을 참석시키지만 않으면 선거법 위반과는 무관하다"라며 "18대 총선에서 뉴타운 관련 허위사실 공표로 불구속 기소 당한 전력이 있는 정몽준 의원이 아직도 선거법에 대한 숙지가 부족하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허 부대변인은 정 의원에 대해 "서울시는 작년 1~3월 기자설명회를 32회 열었고, 금년에는 3월 현재까지 29건의 기자설명회를 했다. 시장이 직접 발표한 것도 6건과 8건으로 큰 차이가 없다"며 "'면장’도 알아야 할 수 있는데 하물며 서울시장을 하겠다는 분이 정확히 알고 발언하셨으면 좋겠다"고 힐난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