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축제. 사짅공=서울 성북구.
[일요신문]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중소기업청이 주최한 `2014 문화관광형 시장`에 돈암제일시장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돈암제일시장은 ‘선녀축제’라는 지역 고유문화와 관광자원을 전통시장과 연계함으로써 시장 인지도를 높이고 특화된 먹거리를 개발하는 등 시장 활성화를 달성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구는 돈암제일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설현대화와 시장환경정비, 경영현대화를 꾸준히 준비해 왔다. 또한 시장 변화에 시장상인이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상인회 구성을 적극 추진했다. 그 결과 113개 점포에 259명이 종사하는 시장에서 상인회 가입률 100%를 달성했다.
아울러 지역축제인 ‘삼선녀축제’와의 결합을 시도해 시장 브랜드를 알리는 효과를 거뒀다.
특히 선녀순대, 선녀어묵, 선녀족발 등 선녀라는 브랜드를 활용한 먹거리는 젊은층의 호기심을 유발하면서 지역 특화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구는 문화관광형시장 선정으로 지원받은 국비 7억 원을 선녀와 관련한 특산품 개발과 판매에 투자하는 한편, 외국인들에게 이색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해외마케팅과 관광프로그램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김영배 구청장은 “문화관광형시장 선정을 계기로 관광객들이 돈암제일시장을 들르기 위해 한국을 재방문하고 글로벌 관광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