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에서 내려오는 방광 사례는 많다. 신도들의 입을 통해 전해 내려오는 전설 같은 일화가 대부분이다. 인천지검 특별수사부장을 역임한 김진태 검사의 저서 <달을 듣는 강물>을 보면 과거부터 내려오는 방광 사례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90년대 이후 방광 사례는 인터넷 등으로 인해 더욱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주로 불상과 사찰, 그리고 스님들이 입적할 때 나오는 사리 등에서 나타난 방광 사례들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지난 99년 2월 계룡산 신흥암 천진 보탑이 한밤중에 빛을 뿜어내 철야 기도중이던 신도들을 황홀경에 빠뜨렸으며 지난해 도선사의 석불전에서도 도선국사가 지팡이로 쪼개 만들었다는 돌부처상의 이마에서 20여 분간 불빛이 흘러나와 신도들이 대성 통곡했다고 한다.
또 같은 해 법주사 청동 미륵대불 상과 통도사 진신사리탑과 금강 계단에서도 방광이 불자들 눈에 자주 목격됐다고 한다. 지난 93년 성철 스님의 열반 다비식 때는 식이 열린 백년암 건물이 빛을 내기도 했다. 방광 이외에 불상에서 피가 흐르거나 불가에서 ‘상상의 꽃’으로 칭하는 우담바라를 발견했다는 사례도 전해진다.
특히 우담바라는 지난 97년 7월 경기도 광주의 우리절에서 24개가 발견된 이후 2000년 충남 계룡산과 경기도 의왕 청계사 극락보전 관세음 보살상, 서울 관악산 용주사 연주암 등에서 연이어 목격되면서 한동안 불교계와 과학자들 사이에 과학적 규명작업이 시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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