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을 26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평가원이 발표한 계획에는 국어와 수학 과목에서는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 중 선택할 수 있는 수준별 시험이 유지되지만 영어에서는 수준별 시험이 폐지돼 통합형으로 전환된다.
이양락 평가원 부원장은 “통합형으로 전환되는 영어 과목 난이도는 작년 수능 B형보다는 쉽고 A형보다는 어려운 중간을 유지할 계획이다. 국어와 수학도 작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EBS 수능교재 등의 연계율은 전년과 동일한 70% 수준을 유지할 예정이다. 연계는 주로 중요 개념과 원리의 활용, 지문 재구성, 그림, 도표 등의 자료 활용 등의 형태로 이뤄질 전망이다.
올해 고3 수헙생이 치르는 2015학년도 수능은 오는 11월 13일 시행되며 성적 통지는 12월 3일이다. 이날 학생들이 받을 성적통지표에는 각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기재된다.
평가원은 수험생들의 학업수준을 진단하고 수능에 대비할 수 있도록 6월 12일과 9월 3일 두 차례 모의평가를 실시한다.
김태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