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매체 <OSEN>은 일본 피겨 스케이팅 선수 안도 미키가 지난 3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에서 열린 아이스쇼 ‘나고야 피겨스케이팅 페스티벌’에 출연해 은퇴식을 가졌다고 전했다.
안도는 이날 은퇴식에서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선보인 후 “스케이터로서 격랑의 선수생활을 보냈지만 그것이 곧 안도 미키”라며 “긴장했지만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스케이트를 탈 수 있어 행복했다”고 감사의 메시지를 보냈다.
안도는 2011년 4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선수 생활을 잠시 쉬었다가 지난해 7월 미혼으로 딸을 출산한 사실을 고백하며 복귀했다.
안도는 복귀 후 독일 네벨혼트로피 종합 2위, 크로아티아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종합 2위를 거두며 변함 없는 실력을 보였다. 하지만 2014 소치동계올림픽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일본선수권에선 7위에 머물러 소치행 티켓은 좌절됐다.
이시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