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검사 이선봉)는 동양그룹 임원들과 짜고 동양시멘트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 위반)로 투자자문업체 E사의 대표 이 아무개 씨와 임원 공 아무개 씨, 주식투자전문가 강 아무개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4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이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등 동양그룹 임원들이 지난 2011년과 2013년 두 차례에 걸쳐 동양시멘트 주가를 인위적으로 띄울 때 시세조종에 필요한 자금을 건네받고 주가부양을 도운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일 이 씨 등을 체포한 검찰은 서울 여의도에 있는 E사 사무실 등의 압수수색을 통해 주식·금융거래 내역을 확보, 분석 중이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