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얼굴 더 똑같아지려 2억 들여 성형수술까지…
이 둘은 비단 외모만 똑같은 것이 아니다.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같은 학교를 다녔고, 싫증이 날 때면 남자친구를 바꿔치기하거나 같은 남자를 동시에 사귄 적도 있다. 안 그래도 똑같은데 더 똑같아지기 위해서 지금까지 가슴 성형 등 성형수술에 쓴 비용만 20만 달러(약 2억 원). 또한 같은 운동을 하고, 또 같은 음식을 먹기 때문에 체형도 완전히 똑같다. 단 하나 다른 점이 있다면 루시는 뺨에 작은 사마귀가 하나 있고, 안나는 이마에 흉터자국이 있다.
더욱 특이한 점은 이 쌍둥이 자매가 고통과 아픔도 같이 느낀다는 점이다. 안나는 “루시가 치과에 가면 나도 같이 통증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러다 혹시 누구 한 명이 죽거나 결혼을 하면 남은 한 명의 상실감이 클 터. 하지만 둘은 “그런 일은 상상할 수가 없다”라면서 앞으로도 절대 떨어지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