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새정치연합은 여론조사 두 곳을 선정해 36만 명의 당원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중에서 무작위로 뽑은 국민 2000명을 상대로 기초공천 폐지에 대한 찬반 의견을 조사한 바 있다.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에 따라 정치권은 요동칠 전망이다.
우선 새정치연합이 무공천 방침을 유지하기로 할 경우 오는 6·4 지방선거에서 기초선거의 경우 새누리당은 후보를 공천하고 새정치연합은 후보를 공천하지 않는 사태가 벌어지게 된다.
반면 공천 방침으로 선회하면 당론 변경에 따른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무공천을 연결고리로 통합 제의에 응했던 안철수 대표의 거취가 관건이다. 일각에서는 결과와 상관 없이 안 대표가 백의종군할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