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충남도(지사 안희정)는 10일부터 4일간 당진 기지시리 일원에서 ‘의여차!줄로 하나되는 세상’을 주제로 ‘2014 기지시줄다리기 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당진 기지시줄다리기는 전통 농촌사회에서 마을의 액운을 물리치고 풍년을 기원하며 마을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전승되어온 지역 고유의 민속행사다.
충남의 대표적 무형문화유산으로 50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1982년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75호로 지정됐다.
기지시줄다리기 행사에는 5000여명이 참여해 길이 200m, 직경 1m, 무게 40t에 달하는 줄을 당긴다.
이외에 기지시줄다리기 기원제, 축하공연, 무형문화재 특별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현재 기지시줄다리기는 201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목표로 기지시줄다리기의 세계화와 우수성 전파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행사는 전통적으로 이어져온 지역의 대표 무형문화유산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중요무형문화재 기지시줄다리기의 우수성과 세계화 과정을 두 눈과 두 손에 담아갈 수 있는 소중한 체험현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제공=충남도)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