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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과 마을주민들은 지난 12월24일 오후 3시부터 자라바위(일명 덕바위) 앞에서 ‘별주부전 유래비 제막식’을 시작으로 마을에서 전래되는 용왕제와 연극제 등을 열고 별주부전 마을 알리기에 나섰다.
유래비에는 별주부전의 줄거리를 소개하고 이곳을 중심으로 3백m 주변에 위치한 묘샘, 용새골, 안궁, 궁앞 등 여러 곳의 지명 풀이가 담긴 안내석(1.4m×1m)을 설치해 관광객의 이해를 돕고 별주부전의 무대임을 강조했다.
특히 자라바위 앞 해변에 세워진 조각상(가로 1m×세로 1.5m)은 자라(별주부)가 토끼를 등에 업고 바다로 향하는 모습을 익살스럽게 표현하고 있어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군은 이 마을이 별주부전 마을이라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현존하는 55종의 별주부전을 간추려 엮은 80쪽 분량의 소책자 3천5백 권을 발간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충청남도와 태안군, 충청오페라단(단장 양기철) 등은 내년 5월 초 이곳을 무대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 창작 뮤지컬 <청포대 별주부전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중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