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오는 27일 방송되는 <KBS 드라마 스페셜 단막 2014> ‘18세’에서 김흥수는 남자 주인공 한석현 역으로 출연한다.
김흥수는 공익근무요원으로 2년 동안 국방의 의무를 다 마친 후 복귀작으로 <18세>를 선택해, 시청자들은 그가 얼마나 달라졌을지 궁금해하고 있다.
김흥수가 맡은 역할인 석현은 고등학교 시절 전국 체전에 나가 메달도 획득한 권투 유망주였지만 극심한 방황을 겪은 뒤 어머니가 남긴 생선가게를 묵묵히 운영하고 있는 청년. 자신 때문에 돌아가신 엄마와 망가진 동생 석주(서영주)에 대한 죄의식을 갖고 있어 하루하루 열심히 일하며 불안했던 과거의 그림자를 지워나가고 있다.
김흥수는 “촬영 현장에 오랜만에 와보니 이제는 동생들이 더 많더라. 조금 더 책임감을 갖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18세’에서 석현은 자신의 과거 때문에 똑같이 성장통을 앓고 있는 18세의 동생 석주의 무모한 표현방식을 이해하는 인물이다”라며 “서툴게 어른이 되어가는 석현과 그런 형을 어리석고 비겁하다 여기는 석주의 성장기를 통해 우리 인생에서 늘 변하지 않는 청춘들의 불안함을 그려냈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또한 김흥수는 연기에 대한 갈증을 고백하며 “10년 넘게 해온 배우 생활 그리고 공백기를 지나 어느덧 삼십대에 접어들었다. 그렇게 ‘18세’는 삼십대의 첫 작품이 됐다. 마음이 앞서다보니 어려움도 있었지만 김진우 감독님, 유보라 작가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고쳐나가고 있다”며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그가 출연할 <KBS 드라마 스페셜 단막 2014> ‘18세’는 오는 27일 오후 11시 55분 KBS2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윤영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