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테크노파크 내에 지역기술이전센터 설립
이번 사업 선정으로 도는 올해부터 3년간 국비 9억원, 도비 2억4천만원 등 총 11억 4천만 원을 투자해 경남테크노파크 내에 지역기술이전센터를 설립하게 된다.
센터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R&D기술을 이전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그동안 도내에는 기술이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지역기술이전센터가 없어 지역 대학, 전기연구원, 재료연구소 등 공공기관의 연구개발 성과물이 기업에 이전되는 사례가 미미한 실정이었다.
경남도가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됨으로써 도내 중소기업은 지역대학, 연구소 등의 유망기술을 이전받아 기업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게 됐다.
또 공공연구기관 등에 이미 개발된 기술을 이전해 중소기업의 R&D 초기 투자비용을 줄이고 기술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등의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이는 도가 그동안 경남테크노파크를 주축으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특허법인 남촌 등과 함께 민·관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 미래창조과학부의 공모사업을 따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은 결과로 보인다.
한편 도는 오는 4월말에 (재)경남테크노파크와 한국연구재단과의 협약을 체결해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기술이전을 본격 추진한다.
또 이번에 선정된 공모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본 사업과 별도로 도비 6억 원을 확보해 도내 산업과 관련된 기초·원천기술 R&D 기획과제를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