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업체로 알려진 언딘은 순수 민간기업이 아닌 정부 관련 지분이 투자된 기업인 것으로 알려져 또다른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뉴스1>은 29일 오후 1시20분께 “논란 속의 ‘언딘’, 정부 관련 지분 30%”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뉴스1 보도는 29일 금융감독원의 기록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사진=JTBC 뉴스9 화면 캡쳐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언딘 대주주는 한국해양구조협회 부총재를 맡고 있는 김윤상 씨로 그는 언딘 대표이기도 하다. 김 씨는 언딘 지분 64.52%를 보유하고 있고, 그 외 개인주주 3명이 5.56%를 나눠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29.92%는 정부가 출자한 펀드가 소유하고 있다. 정책금융공사가 2010년 조성한 ‘KoFC-네오플럭스 파이오니어 챔프 2010-7호 투자조합’이 10.98%를 보유하고 있고, 정책금융공사가 조성한 또 다른 ‘KoFC-보광 파이오니아 챔프 2010-3호 투자조합’도 5.49%를 가지고 있다.
또한 특허청은 중소기업의 특허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펀드인 ‘EN-특허기술사업화투자조합’을 통해 언딘에 투자해 지분 13.45% 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지난 28일 JTBC 뉴스9에서는 “자원봉사 민간 잠수사가 사고 뒤 첫 시신을 발견했지만 언딘 측이 이를 제지했다”고 보도해 논란을 야기한 바 있다.
이에 언딘 측은 기자회견을 열어 “첫 시신 발견을 부도덕하게 묘사해 구조 요원들이 정신적 공황 상태”라며 “명백히 잘못된 보도”라고 반박하면서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