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무소속으로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오거돈 전 장관이 범시민 후보단일화를 제안했다.
1일 오거돈 전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부산의 일당독점 해체를 원하는 정당과 출마자들은 시민대연합에 동참해 범시민 후보단일화를 이뤄내자”고 말했다.
오 전 장관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범시민 후보단일화를 통해 시민의 힘에 의한 명예혁명을 이뤄 시민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부산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전 장관은 새누리당과 일대일 구도를 만들기를 제안하면서도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입당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당선되면 무소속 시장으로 임기를 마치겠다”고 전했다.
선거 전부터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전 새정치연합 안철수 대표로부터 러브콜을 받아온 오 전 장관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합당하자 입당에 선을 그어왔다.
이번 오 전 장관의 단일화 제안은 야당 후보중에서 라이벌격인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 새정치민주연합은 부산시장 후보로 김영춘 전 의원을 선출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