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교사 등 150여 명 참석···주제 발표·찬반 토론
경남교육청은 지난 1일 오후경남교육연수원에서 중등교감 승진방식 개선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공청회를 열었다.
[일요신문] 경남교육청은 지난 1일 오후경남교육연수원에서 중등교감 승진방식 개선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세월호 침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탑승객들의 넋을 기리는 묵념에 이어 경남교육청 성기홍 교육국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이어 주제 발표와 찬반 토론 순으로, 경남 전역에서 교사 등 150여명의 교육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3시부터 연속적으로 세 시간가량 진행됐다.
이번 공청회는 T/F팀이 지난달 초부터 세 차례 협의회를 거쳐 마련한 개선안과 사전에 설문지를 배포해 회신한 응답 결과를 바탕으로 참석자들로부터 질문과 의견을 청취하고 이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통계분석프로그램(SPSS)을 활용해 설문 응답 결과를 참석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도출을 유도했다.
경남교육청 하상수 중등교육과장은 “승진인사가 형평성에 맞게 해답을 도출하고 합리적인 개선안이 나올 수 있도록 모든 교원들이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청회 곽봉종 위원장(산양중학교 교장)은 “이번 공청회는 그동안 태스크포스 팀이 마련한 개선안에 대한 학교 현장의 공감도를 가늠하는 자리였다”며 “큰 그림은 제대로 그려냈다고 보지만,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토대로 세세한 부분까지 그림을 완성하는 것이 후속 과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교육청은 지난달 7일 학생교육에 헌신하는 교사가 승진하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중등교감 승진 가산점을 조정하고 교감자격연수 대상자를 교과별로 지명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