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원인에 대해 박인호 목포한국병원장은 “뇌 속에 공기가 차 있는 ‘기뇌증’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은데 기뇌증은 외상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지만 압력 차이가 발생하는 다이빙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씨는 민간잠수사들의 피로누적을 감안해 언딘이 고용해 추가 투입한 민간잠수사 13명 가운데 1명으로 전날 사고 해역에 처음 투입됐지만 기상 악화로 잠수하지 못하다 이날 오전 첫 잠수 작업에 들어갔지만 잠수 투입 5분여 만에 통신이 중단됐고 해군 잠수요원이 투입돼 이 씨를 자비선 위로 끌어 올렸고 구급조치를 취했지만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다.
한편 해경은 민간잠수부 이 씨 사망 사고 발생으로 잠시 수색을 중단했다가 재개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