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부산 남부경찰서는 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A 씨(여․20)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는 6일 오후 2시 20분께 부산 남구 대연동의 한 찜질방 여자탈의실에서 B 씨(여․20)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초등학교 동창으로 지난 5일 밤 11시 10분께 함께 찜질방에서 투숙했다.
A 씨는 경찰에서 “대학입시 문제로 괴로워하다가 자살을 결심하고 흉기를 사 보관하는 등 침울한데 친구가 휴대전화 동영상을 보고 웃는 것을 보고 순간적으로 원망스러운 마음이 들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