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투브 영상 캡처
[일요신문]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며 붙여놓은 포스터를 한 남성이 훼손하는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공분을 사고 있다.
동영상에는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 회원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노란색 바탕에 검은 리본이 그려진 포스터를 뜯어내 구겨 버리는 모습이 찍혀있다. 이를 찍는 다른 남성은 웃으면서 “이거 해야지”라며 일베를 상징하는 손가락 모양을 카메라 앞에 들어 보였다.
동영상 게시자는 “도대체 왜 서울 한복판에 ‘슬픔과 분노 기억하겠습니다’라고 붙여져 있나요? 우리 서울과는 전혀 관련 없는 세월호 사건을 선거 한 달 전 어떤 세력이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해당 영상을 올렸다.
이에 네티즌들은 “그렇게 당당하면 낮에 하지 왜 밤에 했나”, “얼굴 공개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해당 영상 게시자는 자신의 행위를 비판 댓글마다 “모욕죄 저지르지 말라”, “선동은 좌파 좀비들의 종특인가” 등의 대응글을 남겼다.
서윤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