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하루 10회 운행···진동·소음 줄고 다양한 편의시설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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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새마을호 열차를 대체할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된 최신형 전동열차인
[일요신문]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본부장 최덕률)는 1974년부터 운행된 새마을호 열차를 대체할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된 최신형 전동열차인 ‘ITX-새마을’을 오는 12일부터 투입·운행한다고 밝혔다.
9일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에 따르면 ‘ITX-새마을’ 열차는 기존 새마을호 열차에 비해 소음과 진동이 획기적으로 줄었다.
또 휠체어석을 비롯, 수유실 및 물품보관실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췄다.
2011년 발주해 현대로템㈜에서 2년6개월에 걸쳐 완성했으며, 4만km의 시운전을 거쳐 이번에 현장에 투입된다.
‘ITX-새마을’의 이름은 지난해 대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것으로, 오랜 기간 국내 최고급 열차로 전성기를 누린 ‘새마을호’가 지속되길 바라는 의견이 반영된 결과다.
ITX(Intercity Train eXpress)는 ‘도시간 급행열차’를 뜻하며, 현재 경춘선을 운행하는 열차 ‘ITX-청춘’에도 사용되고 있다.
한편 현재 부산역을 출발해 다시 도착하는 새마을호는 하루 10회씩 운행되고 있다.
코레일은 12일부터 이 10회 중 8회를 ITX-새마을호로 운행하고, 2회만 기존 새마을호 열차로 운행한다.
또 기존 동대구-서울 간 새마을호 2회를 부산-서울 간으로 연장시키면서 새 열차로 대체한다.
따라서 부산역에는 총 12회의 새마을열차(기존 새마을호+ITX새마을)가 운행되며, 이중 10회가 ITX-새마을호로 운행된다.
ITX-새마을은 객차당 50∼74석 씩 6개 객차에 총 376석의 좌석으로 돼 있다.
코레일은 원가 상승 등 비용증가 요인에도 불구, ITX-새마을 운임을 우선 기존 새마을호와 동일하게 적용했다.
자세한 ITX-새마을 열차 운행시간은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코레일톡), 고객센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