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애인과 모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조폭이 경찰에 붙잡혔다.
9일 대구 수성경찰서는 애인과 모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대구 향촌동파 조직원 윤 아무개 씨(35)와 애인 박 아무개 씨(여·30)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 씨 등은 지난달 30일 오후 6시쯤 대구시 수성구의 한 모텔에서 메스암페타민(속칭 필로폰)을 커피에 섞어 마신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윤 씨는 마약 투약 후 환각상태에서 112로 “남자 대여섯명이 흉기를 들고 집단 패싸움을 하고 있다”고 허위신고를 해 출동한 경찰에 덜미를 잡힌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경찰은 이들에게 마약을 판매한 공급책을 추적하고 있는 중이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