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누드모델 제의를 받았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호기심 반 두려움 반이었다. 주변에서 몸매가 괜찮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에 평소에도 누드에 대한 관심은 어느 정도 있었다. 그리고 (성인방송 사장이) 말씀하시는 거 보니까 찍을 만한 것처럼 생각됐다. 얼굴도 안나오니까….
─아무리 그래도 낯선 남성들 앞에서 옷을 벗는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 같다.
▲쉬울 리야 있겠는가. 처음에는 좀 무안하고 그랬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괜찮아졌다. 요즘에는 연예인들도 누드를 많이 찍고 그러는데…. 나도 집에서 혼자 내 누드를 찍어본 적도 있었다.
─현재 직업은 무엇인가.
▲프리랜서 웹디자이너다. 그리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액세서리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처음해보는 경험이었을 텐데 촬영을 마치고 난 느낌은 어떤가. 힘든 점은 없었나.
▲포즈 같은 것은 PD님이나 사장님이 도와주셔서 어려운 건 없었다. 나 혼자만 누드로 있으려니까 춥기도 하고 조금 부끄럽기도 했다. 똑같은 포즈로 오랫동안 있으니 근육이 경직되는 것이 좀 힘들었다.
─다음 번에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또 할 생각인가.
▲내 몸매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는 그렇게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다. 기회가 되면 또 출연해보고 싶다.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