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나눠지는 포스트잇, 레고 조리도구, 목말 캐리어, 풍선 의자, 컵 달린 우산.
나눠지는 포스트잇
손으로 쭉~찢어 붙인다
붙였다 뗐다 할 수 있는 메모지, 포스트잇은 참 편리하다. 하지만 크기별로 다 가지고 있자니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 이런 단점을 보완해 하나의 포스트잇으로 원하는 크기만큼 나눠 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포스트잇이 개발됐다. 가위를 사용하지 않고도 손으로 반듯하게 자를 수 있기 때문에 그때그때 필요한 부분만 손으로 찢어 쓰면 된다. 나무 대신 친환경 소재인 폴리프로필렌과 돌을 원료로 사용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가격은 475엔(약 4800원). ★관련사이트: item.rakuten.co.jp/kdmbz/p99751
레고 조리도구
블록 맞추듯 깔끔 수납
레고를 응용한 독특한 조리도구가 출시됐다. 주방에서 꼭 필요한 국자, 면 국자, 뒤집개 등의 손잡이 부분을 레고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레고 블록을 맞추듯 서로 끼우면 깔끔한 수납이 가능하다. 일반 조리도구에 비해 훨씬 특색 있고,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연출돼 해외쇼핑몰에서는 인기상품이라고. 신혼부부 집들이 선물용뿐 아니라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제격이다. 국자를 비롯 3개의 조리도구가 한 세트로 판매되며, 가격은 29유로 95센트(약 4만 3000원). ★관련사이트: doiydesign.com/en/products/57-cooking-blocks.html
목말 캐리어
아빠 어깨에서 편안하게~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한 번쯤 ‘목말 태우기’를 해봤을 것이다. 아빠 어깨에 올라타 앉은 아이들은 마냥 즐거워하지만, 아빠들은 행여나 아이가 떨어질까 불안 불안하다. ‘목말 캐리어’는 그런 아빠들의 걱정을 덜어준다. 아이가 편안하게 걸터앉을 수 있는 안장과 발목스트랩, 가슴벨트로 구성된 이 제품은 아이의 발목이 아빠의 몸에 단단히 고정된다. 또 아빠의 양손이 자유로워진다는 이점도 있다. 가격은 99달러 99센트(약 10만 3000원). ★관련사이트: amazon.com/dp/B00G2GB3M0
풍선 의자
의자가 공중에 둥둥?
마치 동화에서 나올 법한 풍선 의자가 등장했다. 일본의 디자인스튜디오 ‘h220430’이 프랑스영화 <빨간 풍선>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고 한다. 얼핏 보면 의자에 수많은 풍선을 매달아 공중에 둥둥 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벽에 의자를 고정시켜놓은 것이다. 풍선은 강화플라스틱으로 만든 모조품이라 바람이 빠지거나 터질 염려가 없다. 2014년 밀라노 가구박람회 출품작으로 어른들에게는 동심을,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상상력을 불어넣어준다. 가격 미정. ★관련사이트: h220430.jp/h220430_balloon-chair.html
컵 달린 우산
빗물이 바닥에 안 흘러요
비오는 날 우산을 사용하고 실내에 세워두면 빗물로 인해 바닥이 흥건해지고 지저분해지기 십상이다. 이를 개선하고자 이탈리아 디자이너가 기발한 우산을 선보였다. 원리는 간단하다. 고무 재질의 반구형 컵을 우산꼭지에 장착한 것. 이 고무컵이 젖은 우산을 세웠을 때 빗물이 바닥에 흘러내리는 걸 막아준다. 고무컵은 간단히 탈부착하는 방식으로 빗물이 찬 후에는 분리해 물만 따라 버리면 된다.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이나, 아직은 콘셉트 단계로 가격 미정. ★관련사이트: alessandrobusana.it/wp/?portfolio=cup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