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 한다’ ‘…하지 말아야 한다’ 수많은 논리와 법칙 속에 갇힌 우리들. 몸과 마음이 가는대로, 그러나 본질은 변치 않는 삶이 필요한 때다. 내멋대로 대충대충, 덜 계획적인 것이 오히려 진정한 휴식이 되는 대충형 웰빙법으로 내 삶의 질을 높여보자.
1. 밤 9시 뉴스는 편하게 누워서 본다. 밤 9시부터 11시 사이는 간에 혈액이 가장 많이 모이는 시간. 이 시간에 간은 해독 작용이나 영양소 합성 같은 중요한 일들을 하므로 누워 있는 것만으로도 간의 작용을 돕는 셈이 된다.
2. 할 일 다 하고, 느지막한 오후쯤 대중탕에 간다. 목욕물은 때가 약간 뜨는 나중 물, 즉 수돗물의 독성이 줄어든 물이 좋다.
3. 정처없이 걷다가 ‘길 잃어버리기’를 해보자. 삶을 위해 당신이 진정 알아야 할 가치 있는 것들이 수면 위로 떠오를 것이다.
4. ‘나사 한 개를 풀어놓는다’는 느낌으로 일하자. 느슨함이 창의력을 부추긴다.
5. 멋도 중요하지만, 편한 게 최고 아니겠는가! 운동화와 친해지자.
6. 먹고 싶은 음식은 참지 말고, ‘낮’에 양껏 먹자. 교감신경이 활동하는 낮에는 많이 먹어도 살이 별로 안 찌지만 부교감신경이 활동하는 밤에는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찐다.
7. 지하철 역을 슬슬 구경해보자. 동대문 운동장 역에서는 무료 공연을, 대학로 역에서는 아마추어 사진가들의 전시가 종종 열린다.
8. 책상머리에 앉아 샌드위치 먹으면서 일한다고 성과가 좋을까? 눈앞의 일이 급하더라도 점심 시간은 확보하자. 진정한 휴식이 일에 가속도를 붙여줄 것이다.
9. 몸이 원하는 만큼 늘어지게 쉬자. 그리고 무엇을 하든 딱 2시간만 자신에게 집중하면 월요일이 두렵지 않다.
10. 비싼 화장품을 오래 공들여 바르기보다는 사과를 하나 먹는다. 피부에 영양을 주는 건 영양 크림이 아니라, 몸속으로 들어오는 영양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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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13 1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