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쟁이 할머니가 이 기사를 좋아합니다 / 정치인들 덕분에 국민은 무병장수하겠군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영국 킬 대학 연구팀은 욕설은 감정적이고 창조적인 언어로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그간 욕의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분석해온 이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논문을 최근 버밍엄에서 열린 영국심리학회 콘퍼런스에서 발표했다는 것.
연구팀은 비디오 총격전 게임을 하는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욕의 횟수와 기분을 측정해 이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한다. 비디오 게임이 피실험자의 감정을 더욱 공격적으로 이끌어 언어 또한 거칠게 만든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 그런데 연구팀은 피실험자의 욕설이 기분을 전환시키고, 잘 쓰지 않는 강한 욕인 경우엔 그 효과가 더욱 커진다고 주장한다. 특히 연구팀을 이끈 리처드 스티븐 박사는 “욕이 갖는 의미는 매우 복잡해 단순히 ‘무례’라고 평가절하할 수 없다”며 “우리는 성장하면서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욕설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스스로 배워나간다”고 밝히기도 했다. 과연 이 희귀한 ‘욕에 대한 연구’에 대해 네티즌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A : 그럼, 욕 먹는 사람은?
B : 정치인들 덕분에 국민은 무병장수하겠군.
C : 정말, 욕 나오는 연구.
D : 한국에선 욕먹으면 오래 산다던데.
E : 고마워요, 연구팀! 덕분에 건강해졌네요.
F : 욕쟁이 할머니가 이 기사를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