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김무성 의원은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지역발전을 위한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주최했다. 토론회는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계획이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당초 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역할을 조명하고 실질적인 지역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무성 의원은 토론회에 앞서 인사말에서 “우리나라는 ‘서울공화국’이라고 할 만큼 모든 것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 경제 역시 수도권에 4분의 3 이상 몰려있다”라며 “지역은 포항 울산 거제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경제 사정이 좋지 않다. 인구도 계속 줄고 지역민들의 박탈감도 커져 심각한 고민을 해야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무성 의원은 “비상한 방법을 강구해 공기업 지방이전이 시작됐지만 잘 안되고 있다. 어느 공기업은 아직 청사 이전에 필요한 땅도 마련하지 않았다”라며 “단순히 청사만 옮기는 차원을 넘어 지역경제 발전 기여를 위한 지역 인재 채용 등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가속화되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유일호 의원과 공동 주최한 이날 토론이 발제는 최병호 부산대학교 경제학부 교수가 맡았으며, 국토교통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박명식 부단장, 국토연구원 청사건축이전추진단 류승한 연구위원, 영남대학교 상경대학 서대석 교수, 전북대학교 상과대학 박태식 교수, 경남발전연구원 김진근 선임연구위원이 패널로 참여했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