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모습
시는 이날 허종식 대변인의 명의의 성명을 내고 “북한이 지난 1월20일 축구 종목 참여 입장 발표에 이어 이번에 전 종목에 선수단을 파견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크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허 대변인은 성명에서 “인천시는 그동안 정부와 협력해 북한의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해 남북친선축구 등을 개최하는 등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며 “이번 북한의 아시안게임 참가가 남북한 긴장을 해소하고 화해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AG조직위원회와 협조해 북한 선수단 참가에 따른 사전 준비와 선수단, 임원, 응원단 등의 안전문제, 숙박, 공동 응원 등 북한 선수단이 머무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북한 선수단의 참가에 대비해 전지훈련 예산을 이미 확보해 놓은 만큼 앞으로 통일부 승인절차 및 실무 접촉을 통해 북한 선수단의 전지훈련 종목과 인원 등에 대해 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이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6월20일 인천AG조직위원회에 종목별 인원에 대한 엔트리를 접수한 후 7월15일부터 8월15일까지 엔트리에 대한 선수 명단을 제출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