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은 26일 “올해 현재까지 납품되는 농산물 7500건에 대해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했다”며 “허용기준 이상 검출시 관련사항을 생산자뿐 아니라 해당 교육청과 학교에 즉시 통보해 관련 식재료가 급식에 사용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농관원은 “학교급식 농산물 안전성 조사는 ‘학교급식법’ 제19조 및 같은 법 시행규칙 제9조에 따라 교육부(교육청)에서 의뢰하는 경우 실시한다”며 “의뢰된 식재료의 분석결과는 교육청과 학교에 즉시 통보조치했다”며 ‘농약급식’ 의혹을 해명했다.
앞서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서울시장 토론회’에서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는 친환경 무상급식이 사실상 ‘농약급식’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박원순 후보는 “농약이 검출된 식재료는 학생들에게 공급되지 않았다”며 일명 ‘농약급식’ 재료는 미리 발견해 전면 폐기했다고 반박했다.
인터넷상에선 ‘농약급식’ 이슈로 갑론을박이 분분한 상태다. 일부에선 “친환경으로 포장해 공급가만 높여줘 혈세를 낭비했다” 비판이 제기됐고 “농약은 과학이라고 외친 문용린 서울시 교육감의 문제”라며 팽팽한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다.
또 “학부모에게 있어 아이들의 먹거리는 엄청난 관심거리다. 끝까지 지켜보겠다”는 의견 등 ‘농약급식’ 논란이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핫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