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곤 부산시의원 후보, 문재인 의원과 함께 ‘국밥 토크쇼’
부산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송 후보는 ‘부림사건’으로 복역한 이후 당시 노무현 변호사가 운영하는 노동법률 상담소에서 상담 실무자로 일했는데 거기에 문재인 변호사가 합류 하면서 세 사람의 인연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송 후보는 노무현, 문재인 두 변호사가 정치의 길로 들어선 이후에도 줄곧 자리를 지키며 상담 실무를 계속해 왔다.
그러다 영화 ‘변호인’이 유명세를 타면서 국밥집 아들 역의 실제 모델인 송 후보 역시 많은 국민들의 관심의 대상이 됐던 것이다.
송 후보는 6·4지방선거 출마 후 매일 저녁 7시 부전역 적십자 회관 앞에서 ‘부산 시민을 위한 속풀이 한마당’을 여는 등 이색 선거운동을 펼쳐오고 있다.
주말인 31일 저녁에는 서면 시장통 골목의 국밥집 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7시 30분부터 명가국밥집(부산 서면로 68번길 33, 부전동 서면 시장통 안)에 들러 지지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국밥 토크쇼 한 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30여 년에 걸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문재인 의원과 송병곤 후보가 소주 한 잔을 곁들인 국밥을 함께 들면서 어떤 속 깊은 얘기들을 나눌지에 관심이 모인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