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금연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담배 없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1987년 제정한 날로 매년 5월 31일이다. 세계 금연의 날은 담배 사용이 국제적으로 충격적인 사안임을 인식시키고 담배 없는 환경을 촉진하기 위해 확립됐다.
WHO는 세계 금연의 날에 전 세계 흡연자들이 담배에 대한 의존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폐해를 매년 강도 높여 경고하고 있다.
사진=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센터(본부장 조승진)는 국민건강증진기금 민간경상보조사업 중 부산지역 군인대상 금연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6일 5전비대 보급대대 군인대상 금연교육을 실시했다. 강사는 건협 부산센터 금동우 금연교육전문위원.
그렇다면 우리나라 흡연 실태는 어떨까. 질병관리본부는 31일 우리나라 성인남자의 흡연율은 2012년 기준 43.7%, 여성은 7.9%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에 비해 남성은 3.6%포인트 낮아진 반면 여성은 1.1%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연령대별로는 남자 30대가 60% 이상으로 가장 높았다.
청소년(중1-고3) 흡연율(2013년)을 보면 남학생 14.4%, 여학생 4.6%로 전년에 비해 남학생 1.9%포인트, 여학생 1.3%포인트 감소했다.
한편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한국금연운동협의회 등은 금연운동의 효과를 위해 담배값을 인상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우리나라는 2004년 이후 10년간 단 한 차례도 담뱃값이 인상되지 않았다”며 “OECD 국가 중 담뱃값은 최하위, 흡연율은 최고 수준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