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는 발주처 현대오일뱅크로부터 ‘현대 대죽 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 계약과 관련 발주 의향서를 지난 5월 30일 접수했다고 2일 밝혔다.
본 공사는 현대오일뱅크가 석유정제시설을 증설하기 위해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죽리 일대 67만 2528㎡의 일반산업단지 부지를 조성하는 공사다. 공사금액은 860여억 원으로, 공사기간은 산업단지 실시계획 승인 고지 후 4년 3개월(2014년 7월부터 2018년 9월 예정)이다.
앞서 한라는 지난 5월 27일 하나은행이 발주한 1220억여 원대(한라 지분 50%) 규모의 H-Tower 신축공사 가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29일에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발주한 행정중심복합도시 자동크리넷 시설공사(3-1차)의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고, 현대중공업에서 발주한 미포만 보강공사의 시공사로도 선정되는 등 지난 5월 1575억여 원의 공사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한라그룹의 정몽원 회장은 정인영 명예그룹 회장의 차남으로, 현대중공업 최대주주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와는 사촌지간이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