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아 씨는 2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가족 문제를 계속 이야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한 불쾌감을 표했다.
이어 박 씨는 “합의 이혼 당시 가정사를 언론에 공개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한 쪽이 그 약속을 깼다고 해서 나도 그 약속을 깰 수는 없다”고 말했다.
고 후보가 ‘문용린 후보와 박태준 일가의 야합’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선 “이 부분을 자꾸 이야기하는 것은 논점을 흐리는 것”이라며 “딸이 올린 글의 내용이 사실이라고 보면 된다. 가정사를 들춰내는 것은 딸 이야기의 논점을 흐리기 위한 것이 목적인데, 거기 휘말리고 싶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 씨는 “지난 1일 오후 늦게 딸이 페이스북을 통해 ‘더 이상 선거문제 관련해 공적으로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한 것이 가족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정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