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0억원 투입, 잔디광장·산책로·송상현동상 기념광장·바닥분수·편의시설 등 조성
국내최대규모의 도심 속 광장인 <송상현 광장>이 12일 개장식을 갖고 문을 연다.
[일요신문] 부산시는 ‘송상현 광장’ 개장식을 오는 12일 오후 3시부터 허남식 시장을 비롯, 국회의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송상현 광장’은 도심 속 상징적인 보행광장 조성 및 만성적인 중앙로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부산진구 부전동 삼전교차로~양정동 송공삼거리 구간의 중앙로 기존 8차로대신 헌병대가 있던 전포동 쪽은 4차로, 범전동 쪽은 7차로로 확장(L=1,540m, B=35m→50∼100m)됐다.
중앙로의 교통체증을 해소하는 한편, 도로 가운데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도심광장(34,740㎡, L=700m, B=45∼78m)이 조성됐다.
1천 850억 원이 투입, 1994년 토지보상 착수, 2012년 3월 착공돼 이달 준공한다.
송상현 광장은 △문화마당 △다이나믹 부산마당 △역사마당 등 3개의 마당으로 조성됐다.
‘문화마당’은 공연 및 이벤트 공간으로 선큰광장, 잔디관중석, 근린생활시설이 조성돼 야외공연, 카페 등 편의시설이 제공된다.
‘다이나믹 부산마당’은 정열적인 부산시민의 동적 활동 공간으로 대규모 잔디광장, 포장광장, 실개천, 산책로 등이 조성돼 거리응원, 시민행사, 각종 축제의 장으로 활용된다.
‘역사마당’은 역사체험 및 기념공간으로 고지도 바닥 분수, 역사의 숲, 송상현 공 기념광장 등이 조성되며, 다양한 역사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송상현 광장은 광장의 전체규모 중 녹지공간이 차지하는 비중이 50% 이상으로 지난달 개장해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시민공원과 함께 도심 속 새로운 녹지축을 형성하게 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심광장이 개장되면 시민들이 휴식하고 활동하는 공간이자 다양한 문화 및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