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에서 “언론의 이름으로 전직 대통령을 최소한의 예의도 없이 모욕, 조롱한 인사를 총리 후보자로 지명하는 것을 보면서 절망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안 공동대표는 “어제 박근혜 대통령의 국무총리와 국정원장 후보 지명을 듣고 처음에는 잘못 들었다는 생각을 했다”며 “건전한 비판과 모욕, 조롱은 구별돼야 한다”며 덧붙였다.
이어 안 공동대표는 “총리 후보자가 될 사람에게 기대했던 것은 책임총리에 걸맞은 능력, 소통과 통합의 정치인, 기존의 편협한 인사 풀을 넘어선 인사였다”며 “이 세 가지 모두 공허한 것이 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