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카메라 앞에 선 것은 개인적인 이유 때문이 아니라 다름 아닌 ‘룸살롱 홍보’를 위한 것. 도대체 어떻게 누드 사진도 아닌 예술 사진으로 무슨 룸살롱 선전을 한다는 것일까.
“손님들이 룸살롱에 오는 것은 단순히 술에 취하고 싶어서가 아니에요. 보다 고급스러운 대우를 받으며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아가씨들을 만나고 싶어 하기 때문이죠. 이런 불황일수록 아가씨들의 수준을 더욱 높여야 한다고 봐요. 우선 저를 포함해 아가씨들의 아름답고 환상적인 모습을 사진에 담아 홍보할 생각이에요.”
일명 ‘10%’로 불리는 강남의 고급 룸살롱에서 마담으로 일하고 있는 이화연씨(가명)의 이야기다. 결국 지금의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여느 룸살롱처럼 ‘질퍽하게 노는 나가요걸’이 아닌 ‘재색을 갖춘 미모의 아가씨’로 승부를 걸겠다는 의미다. 이 업소의 경우 아름다운 외모뿐 아니라 지적인 미를 함께 지닌 아가씨들을 상당수 발탁해 놓고 있다고.
이씨 등의 사진 촬영은 1박2일 동안 청담동의 골프연습장을 시작으로 해서 가평, 청평 등지의 자연 경관이 수려한 곳에서 강행군으로 진행됐다. 이렇게 찍은 고급스러운 ‘예술 사진’은 잠재적 고객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 모바일 성인코너와 각 포털 사이트의 성인코너, 그리고 성인사이트인 예스비엘닷컴 등에 올려질 예정이라고 한다.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