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종합예술학교에 따르면 재학생 1200명은 이날 광화문 광장에 모인 1만6000여명의 시민들과 함께 월드컵 응원 군무, 시민대상 무료 페이스페인팅, 머핀 증정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실용음악예술학부 재학생인 트랜스픽션은 무대에 올라 ‘승리를 위하여’ ‘승리의 함성’ 등 월드컵 응원가를 불렀고, 무용예술학부 재학생 200명은 특설 무대에서 시민들을 향해 축구공을 던진 후 월드컵 공식응원가 ‘We are the reds’에 맞춰 파워풀한 군무를 펼쳤다.
뷰티예술학부 재학생은 KT건물 앞에 부스를 만들어 시민 대상으로 무료 페이스페인팅에 나섰고, 패션예술학부 재학생은 시민들의 응원복을 즉석에서 리폼해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패션모델예술학부 학생들은 리폼한 응원복과 월드컵 페이스페인팅을 한 채 응원거리를 활보해 눈길을 끌었다.
호텔조리제과예술학부 명현지 교수는 학생들과 함께 구운 1000여개의 머핀을 나눠 주기도 했다.
서울종합예술학교는 3월5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2014 국가대표팀 선전기원 D-100 대한민국 응원출정식을 시작으로 월드컵 응원 관련 행사에 참여해 왔다.
이 학교에 재학 중인 트랜스픽션이 붉은악마 공식 응원앨범에서 ‘승리를 위하여 2014’를 불렀고, 에일 리가 부른 ‘투혼’에 실용음학예술학부 재학생 30여명이 코러스로 참여했다. 지난 5월28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 출정식에서는 응원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서울종합예술학교는 월드컵과 인연이 깊다.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실용음악예술학부 교수와 학생이 제작한 월드컵 기념음반 ‘런 코리아(RUN KOREA)’를 발매해 음반 수익금 전액을 유니세프에서 전개하는 ‘School for Africa!’에 기부했다.
또한 재학생 2,000여 명이 참여하는 월드컵 선전 기념 플래시몹을 영동대교에서 성공리에 마쳐 화제가 됐고, 남아공 월드컵 기간 내내 거리 응원패션쇼, 복고 의상 퍼레이드, 시대별 스타 패러디, 응원 거리 클린 캠페인 등이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여 영동대로 강남 응원거리 분위기를 주도했다.
최근에는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저탄소 친환경대회로 진행될 수 있도록 기원하는 빨간 내복 플래시몹에 재학생 500여 명이 참여했고,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각종 가두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굵직굵직한 국제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위치한 서울종합예술학교는 교육부 4년제 학점은행제 기관으로 실용음악, 음악, 연기, 공연제작콘텐츠, 방송영화, 무용, 패션, 뷰티, 패션모델, 디자인예술학부 등 총 10개의 학부를 운영하고 있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