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항만물류실습론’은 인천항만공사가 인하대와 산학협력 협약을 맺고 개설, 운영하고 있는 강좌다. 2013학년도 2학기에 처음 개설된 3학점 강의로 정식 교과과정이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학생들은 이날 ‘인천항의 물동량.여객 증대를 중심으로 한 인천항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24명의 학생들이 5개 팀을 구성해 한 학기동안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학생들은 문헌조사와 현황조사, 인터뷰 등을 통해 청취하고 고민한 인천항의 물동량 및 여객 증대 방안을 제안했다.
학생들은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증대를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과의 공동물류사업을 통한 내륙 거점 컨테이너기지 개발, 배후물류단지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을 제안했다.
벌크 물동량 증대를 위한 방안으로 자동차 전용선석 및 다층 장치장 운영, 원목단지 입주업체들의 공동제조시설 설립 및 운영, 주변 산업단지 입주기업 화물 유치를 위한 노력 등을 제시했다.
카페리 및 크루즈 이용객 증대를 위한 방안으로 선상 서비스의 획기적인 개선, 부정적 항만 이미지 개선을 위한 긍정적 마케팅의 필요성 등을 내놓았다.
이외에도 화물차 교통흐름 개선을 위한 가변차로 설정, 공영차고지 건립, 중국 유학생 유치를 위한 SNS 이벤트 등 신선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김춘선 사장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대학생들이 인천항에 관심을 갖고 열정적으로 조사를 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발표 내용과 제안들이 구체적으로 반영, 해결될 수 있도록 심도 깊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