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임직원은 2004년 4월부터 자발적으로 매월 일정 금액을 기부해 왔다.
매분기별로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를 선정해 치료비와 격려비를 지원해 왔다.
2014년 3월 현재 41차례에 걸쳐 195명의 환자에게 총 12억5300만원을 지원했다.
이번에 기금을 전달받게 된 길병원 환자는 모두 6명으로 백혈병 등 난치성 질환으로 치료 중이다. 이 중에는 베트남에서 온 2살 짜미양도 포함돼 있다.
길병원은 ‘활롯씨증후군’이라는 복합 심장병을 갖고 태어난 짜미양을 베트남에서 초청해 치료 중이다.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극복할 수 있다는 의지를 갖고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단비와 같은 선물을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손명세 원장은 “환자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꼭 완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