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타미디어가 연예인 야구팀 선수들 대상으로 류현진의 ‘박찬호 18승’ 경신, 박병호의 ‘이승엽 홈런56호’ 경신 여부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현재 미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에서 9승을 거두고 있는 류현진이 선배 박찬호가 지난 2000년 LA다저스에서 세운 한 시즌 개인최다승 18승을 넘을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류현진은 현재 15경기에 등판해 9승 4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 중이다.
한스타미디어는 연예인 야구팀 선수들을 대상으로 류현진이 박찬호의 기록을 깰 수 있을지에 대한 설문을 실시했다. 설문조사는 지난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경기도 양주시 백석체육공원에서 열린 한스타 야구봉사리그와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에 참가한 연예인 팀 선수 100여 명을 대상(응답 65명)으로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팀은 스마일과 조마조마, 공놀이야, 이기스, 재미삼아, 알바트로스, 폴라베어스 등이다.
설문 결과 ‘류현진이 박찬호의 18승을 깬다’고 응답한 선수는 43명으로 66%, ‘깨지 못한다’고 예상한 선수는 22명(34%)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6명은 류현진이 기록 달성에 성공하리라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
설문이 진행된 지난 6월 28일 류현진은 세이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10승을 노리고 선발 출전했으나, 7이닝 9피안타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오는 7월 3일 클리브랜드 인디언스를 상대로 10승에 재도전한다. 오는 경기는 류현진의 올 시즌 첫 아메리칸리그(AL) 팀과의 맞대결이다.
한편 홈런 29개로 국내 프로야구 홈런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병호(28·넥센)가 이승엽(38·삼성)의 한 시즌 홈런 신기록 56개를 넘을 수 있을지에 대한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49%(32명)가 ‘넘는다’고 답했고, 51%(33명)가 ‘넘지 못한다’고 답해 양측 팽팽한 결과가 나왔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