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상 트위터 캡쳐.
오늘 4일 정오 브로가 새로운 싱글 ‘고백했는데’를 발표했다.
‘고백했는데’는 사랑하는 여성의 생일에 사랑 고백을 하려 하는 남자의 마음을 표현한 곡으로,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이야기를 가사에 담았다.
특히 “오늘만을 두근대며 기다렸어, 급하면 넘어질까봐”, “네가 웃길래 나를 좋아하는 줄 굳게 믿고 있었는데”, “고백했는데 평생 친구가 늘었다” 등 사랑 고백을 앞둔 남성의 설레는 마음과 거절당한 뒤의 씁쓸한 마음을 가사로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
브로 소속사 관계자는 “브로가 온라인에 떠도는 SNS 캡쳐샷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고백은 단어 자체만으로 한없이 아름다울 수 있지만, 한없이 공포를 주는 단어일 수도 있다는 것이 브로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브로는 지난 3월 남성의 능력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여성을 일컫는 이른바 ‘김치녀’를 조롱하는 파격적인 가사가 담긴 ‘그런 남자’를 발표해 큰 파장을 몰고 온 바 있었다.
한편, 개그맨 유민상은 브로의 ‘고백했는데’ 감상 후 자신의 트위터에 “브로님, 내 일기장 보셨음?”이라는 공감어린 글을 남겼다.
윤영화 온라인 기자 yun.layl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