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개혁 특별위원회에 동참해 달라”
추 원내대표는 17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의료인의 요구가 반영될 수 있게 의료개혁 특별위원회에 동참해 달라”며 “당과 정부는 의료 현실에 맞는 의료 개선을 함께 하겠다는 뜻은 변함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의료인의 목소리를 담아내면서 의료개혁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당과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사법부의 기각 결정으로 정부가 추진해온 의대 증원과 의료개혁이 고비를 넘길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고법 행정7부는 지난 16일 의대 교수와 전공의·의대생 18명이 법원에 낸 집행정지 사건 항고심(2심)에서 의료계의 청구를 기각·각하했다.
추 원내대표는 “사법부 판단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더 이상 국민이 혼란을 느끼지 않도록 정부와 긴밀한 협조 체제를 이어가겠다”며 “의료인들도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점식 정책위의장도 “항고심 판결을 계기로 의대 정원을 둘러싼 사회적 혼란과 갈등이 조기 종식되기를 기대한다”며 “의료계도 사법부 판단을 수용하고 의료 현장이 하루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강조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