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오르는 품목은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오늘의 커피, 커피 프라푸치노 등 전체 42개 메뉴 중 23개다. 전체 메뉴의 절반이 넘는 비율이다.
톨 사이즈 기준으로 아메리카노는 3900원에서 4100원으로 5.1% 상승하고, 카페라떼는 4400원에서 4600원으로 4.5%, 현 4600원인 커피 프라프치노는 4800원으로 4.3% 오른다.
다만 그린티 라떼, 캐러맬 프라프치노, 아이스 쉐이큰 티 등 19개 품목은 가격이 동결된다.
스타벅스 측은 “가격인상은 지난 2012년 5월 이후 처음”이라며 “국내 임대료, 인건비, 제품 개발비용 상승 요인으로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국내 커피전문점 시장 점포수 기준으로 카페베네, 엔젤리너스, 이디야에 이어 4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매출액 기준으로는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스타벅스가 커피전문점 시장에서 끼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따라서 스타벅스의 이번 가격 인상으로 인해 다른 대형 커피전문점의 가격 인상도 잇따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