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컵 응원녀의 휴대폰 보관법 ‘아찔’
독일 응원 판링 ‘리켈메보다 섹시하죠?’
중국 연예인 판링이 자신의 SNS에 올린 월드컵 응원 사진.
판링은 지난 5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열린 브라질 월드컵 독일과 프랑스의 8강전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경기 직전 판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응원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판링은 독일 유니폼을 입은 채 가슴 사이에 스마트폰을 꽂아 글래머러스한 가슴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G컵녀’로 유명한 판링은 ‘북경사범대 얼짱’으로 유명세를 타고, 과거 판춘춘이라는 예명으로 연예계에서 활동한 바 있다.
한편 판링의 응원 덕분이었을까. 독일은 9일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준결승에서 브라질을 7 대 1로 대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월드컵 16강 탈락하고 거나한 회식? 헐~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의 사퇴 기자회견을 앞두고 불거진 축구대표팀 회식 논란을 해명했다.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월드컵 축구대표팀의 부적절한 회식 사진과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자 대한축구협회는 한 매체에 “대회가 모두 끝난 뒤풀이 자리였다”며 “기자단에게도 회식 사실을 공지한 만큼 숨길 의도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종합편성채널 JTBC가 공개한 당시 회식 풍경을 담은 동영상에는 대표팀의 도를 넘은 ‘음주가무’ 모습은 고스란히 담겨 있어 충격을 줬다.
영상 속에는 테이블마다 술병이 놓여 있고 현지 여성이 마이크를 잡고 노래하며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보는 가운데 대표팀 선수들이 여흥을 즐기고, 한 명씩 나와 현지 여성과 춤을 추고 한쪽에서는 이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있다.
이 영상을 본 축구팬들은 또 한번 실망감을 표시했다. 힘든 경기들을 모두 마치고 뒤풀이하는 상황은 이해할 수 있지만 1무 2패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최악의 성적을 낸 축구대표팀의 모습이라고는 믿겨지지 않는 광경이라는 지적이다.
이런 분위기 탓인지 홍명보 감독은 지난 10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격 사퇴했다. 홍 감독은 월드컵 성적 부진과 최근 불거진 일련의 논란과 관련해 감독직 사퇴 의사를 밝히며 “대표팀 관리는 안하고 땅 보러 다닌 거냐”는 비난이 사퇴 결심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독일전 ‘대패’ 브라질, 줄줄이 ‘불명예 기록’
브라질 월드컵 4강전에서 브라질이 독일에 1 대 7 스코어로 완패한 가운데 이 경기로 바뀐 기록도 눈에 띈다.
지난 9일 새벽(한국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 경기에서 브라질은 독일에 1 대 7로 패배했다. ‘축구강국’ 브라질의 패배에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이날 패배로 경신된 각종 기록들을 살펴봤다.
독일의 클로제는 이날 경기서 한 골을 넣으며 월드컵에서 통산 16골을 기록해 ‘월드컵 역대 개인 최다 득점’의 영광을 안았다. 클로제는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에서의 한 골을 합해 브라질의 호나우두와 월드컵 역대 득점 타이를 기록했었다. 공교롭게도 브라질을 상대로 오늘 한 골을 더 넣어 호나우두의 기록을 넘어섰다.
브라질이 자국에서 열린 A매치에서 마지막으로 패한 것은 1975년 9월 30일 페루에 1 대 3으로 무릎을 꿇었을 때다. 이후 62경기째 홈 경기 무패행진을 기록했던 브라질은 ‘전차군단’의 무자비한 진군에 무려 1만 4161일 만에 안방에서 고개를 떨궜다.
재밌는 사실은 40년 동안 있었던 브라질의 두 번의 홈 경기 패배 모두 벨루오리존치 경기장에서 치렀던 경기라는 점이다.
오늘 독일에의 6골 차 패배는 브라질 축구 역사상 최다골 차 패배와 타이 기록이다. 지금까지 브라질이 A매치에서 당한 최다골 차 패배는 1920년 9월 18일 우루과이에 당한 0 대 6 패배. 물론 당시는 브라질이 A매치를 치르기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은 시기였다. 하지만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준결승에서 7골이나 내준 이날의 패배는 브라질에게 뼈아플 수밖에 없을 것이다.
브라질이 독일에게 당한 7실점 패배는 역대 월드컵 개최국 최다실점과도 타이 기록이다. 월드컵 개최국 최다 실점 기록은 1954 스위스 월드컵에서 스위스가 오스트리아에 5 대 7 당한 패배와 이번 브라질의 1 대 7 패배다.
또 이 경기는 브라질에게 1998 프랑스 월드컵 결승에서 프랑스에 0 대 3으로 진 이후 최다 점수 차, 1938 프랑스 월드컵에서 폴란드에 6 대 5로 진 이후 최다 실점이라는 ‘불명예’를 남긴 경기였다.
박원순 시장 선거 때 쓰고 남은 현수막으로 에코백 만든다
지난 9일 박원순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선거 때 그 많던 현수막은 어디로 갔을까요? 현수막이 약속의 상징으로 변했습니다”라며 현수막으로 만든 에코백을 팔에 직접 두른 사진을 공개했다.
박 시장이 소개한 에코백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대량 제작될 예정이다. 크라우드 펀딩이란 소셜미디어나 인터넷 등의 활용해 자금을 모으는 투자 방식이다. 자금이 부족한 예술가나 사회활동가 등이 자신의 창작 프로젝트를 위해 즐겨쓰는데, 목표액과 모금기간이 정해져 있어 기간 내에 목표액을 달성하지 못하면 해당 프로젝트는 무산된다.
박 시장 측이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설정한 목표금액은 500만 원으로 참여 기한은 오는 22일까지다.
커피믹스 절반은 설탕 “2잔만 마셔도 하루 권고량 30%”
커피믹스의 절반이 설탕인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대부분 상품은 영양분 함량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은 커피믹스 12개 제품의 성분 함량을 조사한 결과, 커피믹스 1회 제공량(약 12g)당 당류가 평균 5.7g로 실질적으로 성분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이 조사한 제품은 총 12개다. 그중 ‘동서식품 맥스웰하우스 오리지날 커피믹스’가 설탕 함량 7g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마트가 자체 개발한 PB(Private Brand) 상품 ‘이마트 스타믹스 모카골드 커피믹스’가 4.9g으로 가장 낮았다.
카페인 함량은 12개 제품 평균 52.2mg로, 가장 높은 제품은 ‘이마트 스타믹스 모카골드 커피믹스’(77.2mg), 가장 낮은 제품은 ‘맥심 화이트골드 커피믹스’(40.9mg)였다.
열량은 봉지당 평균 53㎉, 총지방 함량 1.5g, 포화지방 함량은 1.4g로 조사됐다.
그러나 한국소비자원이 실험에 들어간 12개 제품 중 5개 제품만 정보 제공 차원에서 자율적으로 영양 성분의 함량 정보를 제품에 공개하고 있었다. 그나마 5개 제품 중에서 일부 제품은 제공하는 정보도 정확하지 않았다.
특히 ‘홈플러스 좋은상품 모카골드 커피믹스’는 당류 함량이 표시치의 120%를 초과해 식품 등의 표시 기준에도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소비자원은 홈플러스에 자율 시정 조치를 권고했고, 홈플러스는 해당 제품에 대해 영양 성분표 스티커 수정 작업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한편 국제보건기구(WHO)는 하루 당류 섭취권고량을 50g으로 제시하고 있다. 당류 함량이 높은 믹스 커피를 2잔 마시면 하루 권고량의 30%를 섭취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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