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 브라질과 독일전의 준결승전이 열린 이스타지우 고베르나도르 마갈량이스 핀투 경기장.
브라질은 준결승전에서 독일에 7 대 1로 대패했고, 3-4위전에서는 네덜란드에게 3 대 0으로 졌다. 개최국 아니 브라질이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망신을 당한 것은 축구사에 기록될 만한 사건이다. 브라질은 이번 월드컵까지 8번 4강전을 치르면서 5승1무2패를 기록했다. 1950년 제4회 브라질월드컵은 결선리그였고 1974 제10회 서독 월드컵, 1978년 제11회 아르헨티나 월드컵에는 따로 4강전이 열리지 않았다. 4강전 첫 패배는 1938년 제3회 프랑스월드컵에서다. 6월 14일부터 6월 29일까지 총 16일간 치러졌다. 당시 이탈리아에 1-2로 패했다.
브라질의 연이은 실점에 눈물을 흘리고 있는 어린이 팬(왼쪽)과 7-1로 패하자 경기장에 누워 눈물을 흘리는 브라질 선수.
브라질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2006년 독일월드컵과 2010년 남아월드컵에서 8강을 기록, 월드컵 성적이 점점 하락세를 보여왔다.
신문을 보는 브라질 국민들도 충격에 휩싸였다.
브라질과 각 나라의 언론도 브라질의 치욕에 큰 충격을 받은 모양이다. 7월 9일자 신문 표지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충격의 7:1. 브라질과 독일 신문 커버가 대조적이다.
장영석 기자 zzang@ilyo.co.kr
-다음에는 월드컵의 다양한 커버 스토리를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