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상반기 평택항 카페리 여객수송 실적
[일요신문] 평택과 중국을 오가는 평택항 국제카페리의 수송실적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정승봉)에 따르면 올 상반기 평택항 국제카페리 이용승객이 22만9,54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가 증가했다.
운영 항로별로 평택~중국 간 룡청(영성)이 9만818명, 웨이하이(위해) 7만8,900명, 롄윈강(연운항) 2만9,964명, 르자오(일조) 2만9,861명을 기록하고 외국인 이용은 12만3,663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61%가 상승했다.
이는 한류의 영향과 중국과 최단거리에 위치한 평택항에 요우커(遊客·중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경기평택항만공사의 분석이다.
이에 국제카페리를 통한 컨테이너 화물 수송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3% 상승한 총 6만3,813TEU로, 이 중 룡청이 2만4,767TEU, 웨이하이 1만8,943TEU, 롄윈강 1만3,221TEU, 르자오 6,882TEU 순으로 많았다.
현재 평택항에서 중국을 오가는 국제카페리는 5개 항로가 운항 중에 있다.
경기평택항만공사 김정훈 팀장은 “올해 3월 일조 항로의 운항 재개와 새롭게 연태 항로가 지난 2일 첫 운항을 시작함에 따라 지금의 상승흐름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평택항이 대중국 교역 전진기지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고 신규화물과 여객을 유치하는데 보다 공격적이고 맞춤 마케팅 전략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오는 23일부터 3일간 중국 옌타이(연태) 및 르자오(일조)에서 선․화주 및 물류기업 등을 대상으로 카페리 여객 및 화물 증대를 위한 포트세일즈를 펼칠 계획이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