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재보궐선거 김포에 출마한 홍철호 새누리당 후보(왼쪽부터)와 김두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김성현 정의당 후보.
앞서 새정치연합은 지난 20일 “홍철호 후보가 인천과 고양시 일산에서 살다가 최근에야 출마를 위해 이사했고 학교도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김포에서 다니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두관 후보가 21일 열린 TV토론 당시 입장표명을 요구하자 홍 후보는 “토박이라고 말한 적 없다”, “주소가 그렇게 중요한지 몰랐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 후보 측은 지난 22일 “(홍 후보가) 토박이라고 한 적이 없다니 그 많은 김포시민과 언론, 국민들이 귀가 먹고 한국말을 못 알아들었단 말인가”라며 “주소가 중요한지도 모르는 사람이 입법활동은 어떻게 하고 국회의원 일은 어떻게 하려고 선거에 나왔느냐”고 덧붙였다.
김 후보 측은 “홍철호 후보는 가짜토박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어려울 때에 고향을 지킨 김포의 진짜토박이에게 사과해야 한다”라며 “원주민과 이주민의 분열과 대립을 야기시키려 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