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김포 보궐선거에 출마한 홍철호 새누리당 후보(왼쪽부터)와 김두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김성현 정의당 후보.
홍철호 후보 캠프는 지난 22일 “남해 출신 김두관 후보가 패색이 짙어지자 정치신인을 상대로 정치공세에 열을 올리고 있다”라며 “토박이의 사전적 의미는 ‘대대로 그 땅에서 나서 오래도록 살아 내려오는 사람’이다. 홍 후보의 집안은 김포에서 14대째 살고 있고, 후보자 부친은 현재 김포노인회장까지 맡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홍 후보 측은 “홍철호 후보는 김포시 통진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4학년을 마치고 부모님의 권유로 인근 대도시인 인천에서 유학했다. 사업을 시작하면서는 기업체는 김포에 두고, 서울과 김포를 오가며 생활했다”라며 “학교를 인천에서 다녔다고, 비즈니스를 일산과 서울에서 했다고, 고향이 김포에서 인천과 일산으로 바뀔 수 있나”라며 ‘가짜 토박이’ 의혹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이들은 또 “홍 후보는 최근 5년간 소득세와 재산세 등 각종 국·지방세 30억 3000여만 원을 납부했다. 김두관 후보는 김포에서 주민세를 한 번이라도 납부한 적이 있는가”라며 “김 후보 측은 터무니없는 마터도어로 김포시민을 현혹시켜 분열과 갈등을 획책하는 언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