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청와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닷새간의 여름휴가를 어디서 보낼지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23일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닷새간의 여름 휴가를 어디사 보낼지에 대해서 “대통령 휴가 일정과 관련해 2가지 고려 상황이 있다”며 “세월호 상황과 일상으로의 복귀 또는 민생경제 활성화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세월호 상황을 고려하겠다는 것은 세월호 참사 100일이 지났음에도 10명의 실종자가 남아 있는 시기에 박 대통령이 여름휴가를 떠나게 될 경우 여론의 눈초리가 부담스럽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러나 청와대 내부에서는 민생경기 침체를 고려해 박 대통령이 외부로 휴가를 떠나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의 ‘나들이’가 위축된 소비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청와대 핵심 보좌진들은 박 대통령의 여름휴가에 맞춰 휴가를 떠날 예정이다. 대다수의 수석비서관과 민경욱 대변인 등은 박 대통령과 같은 기간 여름휴가를 잡았다.
[온라인 정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