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광주광역시 도심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아파트 곳곳에 균열이 발생해 붕괴 위험에 대비해 긴급 대피가 이뤄진 것.
24일 오후 2시 무렵 광주광역시 북구 중흥동 소재의 한 아파트 지하 공간 기둥 2개에서 콘크리트 구조물이 잘게 부서진 채 떨어져 나간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당시 쿵하는 소리와 함께 건물이 흔들렸다는 주민들의 증언도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하중을 견디지 못해 지하 기둥의 구조물이 떨어져 나가는 박리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해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켰다. 이에 따라 아파트 2개동 78가구 주민 250여 명이 인근 학교로 긴급 대피했다.
광주시와 소방당국은 건물의 안전도와 위험성을 판단하기 위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 1981년 준공된 철골조 건물로 10층 건물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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