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캡처
지난 24일 MBC 시사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파경을 맞은 연예계 대표적 잉꼬부부 서세원-서정희 부부의 이야기를 다뤘다.
<리얼스토리 눈> 제작진은 사건이 벌어진 그날, 현장을 촬영했던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서세원이 서정희를 폭행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촬영된 화면엔 문이 열리면서 서세원이 쓰러진 서정희의 발을 잡고 질질 끌고 들어왔고 이 과정에서 서정희는 머리를 바닥에 박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수모를 당하고 있다.
서정희는 당시 상황에 대해 “그날 언어 폭행을 심하게 하다 내가 일어나려 하자 나를 요가실로 끌고 가 내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눈알이 빠질 것 같았다. 왼쪽 다리를 잡고 엘리베이터까지 가게 된 거다. 19층에 올라갔을 때 계속 끌리고 있을 때 경찰이 오게 된 거다”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서정희는 서세원이 딸에게 보낸 폭언 메시지도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내가 너 얼마 돈 들여서 키웠어? 이 XX야 네가 나한테 XX 짓을 해?”라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있었다.
서정희는 “믿었던 남편에게서 어떤 아주 작은 문자를 발견하게 됐다”며 한 여성이 서세원에게 보낸 문자를 공개했다. 문자에는 ‘XX오빠랑 둘이 다녀와. 나 집에서 쉴래’라고 적혀 있었다“며 남편의 외도 사실을 공개했다.
또 서정희는 ”서세원이 일본을 다녀오겠다고 했는데 사실은 홍콩을 다녀왔다. 그래서 여권을 달라고 했더니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화장실을 가더니 여권을 보여주더라. 여권을 다 지워서 나왔다“며 ”조카한테 (지출) 내역서를 떼어 달랬는데 다른 호텔, 홍콩에서 먹은 것과 쇼핑몰을 다닌 것 등을 내가 알게 된 거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 5월 10일, 청담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서 서세원이 서정희를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서세원은 가벼운 몸싸움이라고 주장했고, 서정원은 이를 부인 하며 남편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방송이후 시청자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과 함께, 서세원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윤영화 온라인 기자 yun.layla@ilyo.co.kr